[B1S 체험단] 미션 2. SSD와 HDD의 성능 얼리어답터

 

 





 

이제 본격적으로 B1S와 B1H 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MLC SSD를 탑재하여 가격을 낮추었는데 그에 따른 성능적 변화가 과연 어떻게 나타날까 일 겁니다.

그러한 성능을 직접 느끼지는 못하더라도 읽기를 많이 하는 작업과 쓰기를 많이 하는 작업으로 나눠서 어떠한 차이로 나타나는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다만 테스트 결과를 보시기 전에, B1S에 탑재된 SSD는 MLC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쓰기 속도가 느린 편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SSD가 무엇이고, MLC, SLC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다음 외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운영체제를 윈도우즈 XP로 다시 설치하는 것입니다.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USB CD-ROM을 연결해서 윈도우즈 XP pro SP2 버전을 설치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결과는 각각의 SSD와 HDD를 NTFS로 포맷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SSD는 16GB, HDD는 60GB 이기 때문에 포맷시 SSD가 좀 더 빠르게 진행되었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러한 용량적 잇점에도 불구하고 역시 쓰기 속도가 느린 MLC 답게 B1S는 B1H보다 12분 가량 느린 시간이 나타났습니다.

 

XP 설치 이후에 필요한 각종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약 3배 가량의 시간이 더 걸려서, 운영체제를 완전히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이 B1S는 상당히 오래 걸리게 됩니다.

 

 

보다 확실한 테스트를 위해서 SP3 까지 모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저사양 PC에서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네요.

 

XP 설치보다 더 큰 결과 차이가 나타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큰 차이라서 테스트하면서도 놀랐습니다.

 

 

다음은 포토샵 CS를 설치해보았습니다.
사진 편집툴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프로그램이지요.

 

역시 마찬가지로 B1S가 더 느린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비율적으로는 4배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UMPC에서도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MS 오피스입니다. 가볍게 사용하기 위해서 2003을 설치해봤는데, 전체 설치가 아니라, Word / Excel / PowerPoint 만 설치하는데 걸린 시간입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B1S가 4배 가량 느린 시간을 보여줍니다.

 

 

SP3 설치 파일(315MB)를 USB 메모리를 이용해서 B1S와 B1H에 각각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봤습니다. 물론 USB 메모리의 속도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부분이겠지만, 상대적 속도 차이를 보기에는 충분하겠지요.

 

이번에는 약 2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USB 메모리를 읽기 속도의 한계를 감안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이상의 결과는 MLC 자체가 쓰기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그럼, 저가형 SSD는 내세울 게 전혀 없는가? 하면,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쓰기 속도는 느릴지언정 읽기 속도는 충분한 속도이며, 거기에 액세스 속도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빠릅니다.

일부러 첫 테스트에 쓰기에 관련된 내용을 배치하여 봤는데, 다음으로는 읽기 및 액세스 속도가 영향을 미치는 테스트 결과들입니다.

 

 

B1S와 B1H의 부팅 모습을 그대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두 기기 간의 차이가 잘 나타나지요.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을 부팅 속도는 SSD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완전히 모래시계가 사라질 때까지의 시간이 36초가 나와서 B1H보다 20여초 가까이 빠른 속도였습니다.

 

 

앞서 포토샵을 설치할 때는 B1S가 더 느린 모습을 보여줬는데,
과연 실행할 경우에는 어떨까요?

 

이번에는 정반대로 B1S가 거의 2배 가량 빠른 모습입니다.
자잘한 파일들을 다수 읽어와야 하는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실행 속도가 상당히 향상됩니다.

 

단!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어크로뱃 리더 같은 경우에 B1S나 B1H 간의 실행 속도 차이는 없었습니다.

 

 

B1S에서 알약 실행 모습

 

B1H에서 알약 실행 모습

 

필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에서의 효과 역시 B1S가 뛰어납니다.
개별 파일에 대한 접근 속도가 빠른 SSD의 위력이지요.

 

 

 




 

B1S의 성능

 

B1H의 성능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다른 부분이 아니라, 우측의 노란색으로 표시된 값의 Access 속도입니다.

이 속도가 빠르면 개별 파일에 대한 접근이 빠르다는 것이기 때문에 자잘한 파일을 여럿 읽을 때 우수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SSD 제품이 부팅 속도가 빠른 이유입니다.

 

WD 랩터 74GB의 성능


참고로 위의 결과는 데스크탑 HDD 중에서 가장 우수한 편인 WD 랩터 74GB의 성능입니다.

물론 SCSI 제품들의 성능에 미치지 못하지만 10000RPM의 속도에서 나오는 빠른 Access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SSD의 부팅 속도는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B1S의 성능

 

B1H의 성능


플래쉬 타입 메모리 성능을 비교할 때 많이 쓰이는 ATTO Disk로 두 제품의 속도를 체크해봤습니다.

B1S의 경우 읽기 속도가 최대 37MB/s까지 올라가서 오히려 B1H보다 빠릅니다만,
문제는 쓰기 속도가 겨우 12MB/s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절반도 채 안되는 쓰기 속도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뿐만 아니라, 윈도우즈 시스템에서 가상 메모리 접근에서도 안 좋은 성능을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트랜센드 2GB 120배속 메모리

 

MPIO USD 1GB 메모리

 

메모리로서의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서 위 두 종류 제품과의 비교를 해봤습니다.

 

 트랜센드 2GB 120배속 메모리

 

MPIO USD 1GB 메모리 

 

가장 무난한 특성을 보여주는 것은 역시 읽기/쓰기 속도가 동일한 B1H이지만,
플래쉬 메모리 타입치고는 B1S도 그렇게 느린 솓도는 아닙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PC 환경에서 프로그램 설치와 실행을 하기에 쓰기 속도가 느리다는 점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겠죠.

 

 





정확한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프로그램으로 측정하는 것도 그리 확실한 값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기에, 발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체감하는 정도를 서술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어차피 SSD도 반도체라서 전기의 흐름에 따라 열을 발생하기에 차이가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사용하면서 체감할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발열 특성을 느꼈습니다.

B1은 그 구조상 내부적으로 상당히 뜨거워지게 되는데,
B1H에 비해서 B1S는 그 발열의 체감 정도가 상당히 덜했습니다.

얼마나 차이를 나타내는지는 표현할 수 없지만, 분명한 차이를 보일 정도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 측정은 항상 해왔던 것처럼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것으로 측정하였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B1H가 수개월 사용하면서 배터리 용량의 변화가 있을 것을 우려하여,
B1S의 배터리로 모두 사용하였으며, 두 기기의 설정과 테스트 영상은 모두 동일합니다.

 

여기서도 B1S가 30분 가량의 더 긴 사용 시간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HDD에 비해서 SSD의 전력 소모가 확실히 적다는 것은 모바일 기기에서의 큰 장점입니다.

 

 





SSD와 HDD.
두가지 서로 다른 저장매체를 가진 B1을 테스트하면서 두 제품간의 확연한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가형 SSD였다면 또 다른 결과를 보였겠지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MLC SSD를 채택한 B1은 분명히 그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기본적으로 빠른 읽기 성능과 접근 속도가 강점이며, 배터리 지속 시간도 30분 이상 증가하는 장점을 가진 반면에, 느린 쓰기 속도로 인해서 프로그램 설치 시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 차원에서 SSD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순간순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는 단점까지 함께 가집니다.

 

다만, 테스트를 할 수는 없었지만 SSD를 채택함으로서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특성은 외부 충격에 강하고 진동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모바일 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안정성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UMPC의 경우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다가 갑자기 HDD가 고장나 AS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데, 그러한 충격과 진동으로 인한 고장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SSD이기에 그 장점은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B1S는 엄청나게 빠르지도 못하고, 쓰기 성능은 B1H보다 느린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나름대로의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거기에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보급형 UMPC에서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입니다.

 

다만,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는 지금에 와서는 그 포지션을 위협할 만한 제품이 출시될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인 문제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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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ide_D 2008/06/28 12:21 # 답글

    SSD + Atom 조합이면 배터리 시간은 장난이 아니겠네요
  • 냥이 2008/06/30 16:12 #

    그런데... 요새 Atom 탑재해서 나오는 제품을 보면 배터리 용량을 줄이는게 유행이더라구요.
    그 점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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