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간혹 마음에 드는 부록 DVD가 있을 때 구입하곤 했었는데...
받고 나서보니 GOOD BYE EDITION 이라는 문구가 너무나도 선명했습니다.

잡지라는게, 결국은 독자에게 정보와 읽을 거리를 주어야 하는 것이 목적일텐데,
특히나 DVD를 보는 사람들은 인터넷에 익숙해져있고, 단지 외부의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정보를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에도 익숙한 세대라는 것이 문제였을 겁니다.
사실 국내의 DVD 시장이 그리 큰 편도 아니고, 외국처럼 대여 시장이 활발한 것도 아니라서,
소수의 매니아들이 시장을 그나마 유지시키는 정도인데, 그들은 딱히 잡지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정도가 아니라는 거지요.


사실 AV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투자하는 돈이 적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또한 저처럼 PC 기반의 저렴한 DVD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번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하드웨어 쪽에서는 항상 그러한 점이 있었습니다.

영화 음악과 불멸의 오프닝이라는 타이틀로 두가지 메인 기사가 있었지만,
귀로 직접 듣고, 눈으로 직접 보아야만 그 가치를 알 수 있는 것을 단지 글로만 이야기 한다는 한계는 명확하더군요.
일부라도 부록 DVD로 제공해서 음악과 오프닝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번 호의 핵심은,
반갑습니다.
즐거우셨나요?
고맙습니다.
로 함축되는, DVD2.0의 창간호부터 바로 전인 2007년 10월호까지는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2002년 5월의 창간호.
그 때부터 쉴틈없이 달려온 DVD2.0가 무엇을 말해왔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나열한 특집인거지요.
이렇게 DVD2.0은 폐간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DVD 시장을 고스란히 말해주는 폐간입니다.
DVD2.0은 사라질지라도, 국내 DVD 시장이 이처럼 사라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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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구보고 설마 했는데 폐간이었군요.
예전에 PC게임잡지들이 무더기로 폐간될때가 잠시 떠오르는군요,
차세대 리시버 리뷰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리뷰가 잼나더만...
비슷한 수준이에요. 그 때의 게임시장과 지금의 DVD 시장...
펜 /
그딴거 필요없삼~ LG 블루레이/HD DVD 멀티 살 준비 완료!!
비홀더 님 /
한국은 컨텐츠에 대한 비용 지불이 너무 인색해요.
예전에 본건데 엑스박스 샀는데 게임이 비싸서 다운받아서 돌릴려고 개조할려고 하는데 라는 질문글을 봤는데
거기서 하는말이 돈없으면 게임도 하지 말라는겁니까 라고 써 놓았더군요.
돈없으면 식당에서 공짜로 밥먹여주는건지.. -_-; 농부가 피땀흘려 농사짓듯이 컨텐츠만드는 사람도 피땀흘려 만든 컨텐츠 당연시 무료로 생각하고 있지요...
뭐 저도 100% 할말은 없습니다만...가능한 정품구입을 생각하고 있지요...
저도 지은 죄가 많으니 에구
그것 볼때마다 DVD2.0 많이 생각나겠군요....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