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이어폰에서도 제각기 특징을 살린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넣어서 외부 소음을 줄여 최고의 음질을 추구하는가 하면, 진동 그 자체를 이용해서 소리를 전달하는 제품도 있지요. 이번 소개할 제품은 내부에 독립적인 소형 우퍼 유닛을 추가하여 저음을 살리고, 거기에 더해서 진동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iFeelu의 EX2 (IF-DMV-301)입니다.
본래 소리를 대략적으로 나누자면, 고음, 중음, 저음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고음과 중음의 주파수는 일반적인 소리로 들려오는데, 이 중에서 저음의 경우에는 특유의 낮은 주파수 대역으로 인해서 우리의 귀로 들리는 소리보다는 원래의 진동적 특징이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고음, 중음, 저음을 한 개의 스피커 유닛으로도 재생은 가능하지만, 애초에 주파수 대역 자체가 다르다보니까 각각의 특징에 맞는 스피커 유닛을 사용해야 확실히 재생할 수 있지요. | EX2 - 2개의 유닛 EX2에는 일반적인 소리를 위한 스피커 유닛에 더해서 저음/진동을 담당하는 초소형 우퍼 유닛을 추가하였기에 기존 이어폰과는 다른 특징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S. 유닛 부분을 건드리면 통통거리는 느낌이 있어 재미있네요~ |
클립폰이나 헤드폰 정도의 크기도 아니고, 보다 작은 이어폰에서 2개의 유닛을 탑재하다보니 디자인을 신경쓰기 어렵게 되었고, 그 때문인지 착용감도 썩 좋지는 않는 편입니다. 최적의 진동을 위한 볼륨 조절 요즘 제품에서는 볼륨 조절부를 찾기 어렵습니다만, EX2의 경우에는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최적 진동을 위해서 기본 음량과 중저음 유닛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 그것도 2개의 조절을 위하다보니까 크기와 무게가 상당한 편입니다. 사용할 때의 불편함과 함께, 무게로 인한 부담감까지 함께 주게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정용 클립 제품 설명서에는 이어폰 유닛 쪽의 케이블을 고정하는 용도로 설명되어 있지만, 볼륨 컨트롤러의 무게를 고려하면 그 쪽에서 고정하는 것이 더 적당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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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고정을 하기에도 어렵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다시피 볼륨 컨트롤러의 후면에 고정식으로 되어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어야 했습니다. 얇은 케이블
특징이라기 보다는 처음부터 단점일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저가형 이어폰보다도 더 얇은 케이블은 단선의 위험이 굉장히 큽니다. 이러한 소소한 부분 하나하나가 사용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쉽지요. | |

| MP3P에서 음악듣기 조금 평이하다 싶은 수준으로, 진동의 힘을 크게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터블 기기를 사용하면서 음량을 최대한 작게 유지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 충분한 크기의 볼륨이 되어야 진동을 느낄 수 있더군요. 충분히 볼륨을 높인다면 적당한 진동으로 저음을 함께 살려주지만, 반대로 고음이 먹혀 버리면서 전체적인 조화가 사라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
UMPC에서 음악듣기 이 경우 한결 나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주파수 대역별로 특성에 맞게 조절 가능한 이퀄라이저 덕택에 개개인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기 쉽다는 것이 잘 어울렸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뭔가 아쉽다는 느낌?
UMPC에서 영화보기 진동 이어폰의 진정한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야말로 전생연분, 찰떡궁합!
MP3P에서의 부조화, UMPC - 음악재생에서의 아쉬움은 전혀 없고, 울려줘야 할 때 쿵쿵~ 진동이 울리는 것 덕택에 영화에 더 집중하기도 쉬웠고, 훨씬 실감나는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애시당초 이러한 특성을 바라고서 진동 이어폰의 체험단에 지원했던 것인데, 생각보다 더 좋은 모습에 놀랐습니다. 음악만 들어서는 이러한 감동을 느낄 수 없네요. PC에서 게임하기 저음을 많이 사용하는 캐쥬얼 온라인 게임에서는 어떨까 싶어서 테스트 해본 것은 SD건담 캡슐파이터입니다.
결과는 음악 테스트와 비슷한 정도. 충분한 진동을 얻기 위해서는 볼륨을 상당히 높여야 했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 진동은 재미있지만... 소리 자체에 대한 성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습니다. 이어폰은 결국 소리를 들려줘야 한다는 본래의 능력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겠네요.
대신 진동의 기능이 추가되서, 특히 영화의 경우 지금까지의 그 어떤 이어폰/헤드폰(사실 그리 좋은 제품을 사용해보지도 못했지만)보다도 좋은 특성을 보여주는 것은 극찬할만 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 진동 이어폰을 추천하는 경우는 UMPC나 노트북/넷북, 그리고 PMP 등의 동영상 재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인 음악 재생에서도 물론 진동의 힘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리 대단하다고 하기는 어렵고, 그 정도 진동을 위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희생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차라리 일반 이어폰이 더 좋은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극단적인 결론이 되겠는데, 영화 감상용으로는 강추! 음악 감상용으로는 글세...? 라는 평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